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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이야기

** ** 올 장맛비의 특징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시작부터 도시 내 폭우와 장대비, 극지성 집중호우 동반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미리 미리 취약한 곳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늘은 이 계절에 꼭 있어야 할 찐빵에 팥같은 매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제밤 비가 오고 아침에 베란다에 나갔더니 참매미 두 마리가 창밖 모기망에 붙어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름의 시작은 모란이 지고나서 부터이고 그 끝은 매미소리가 뚝 끝치고 한날한시 같이 매미들이 사라지는 처서 전까지이다. 예로부터 입추(올해 8월8일)에는 ‘입추하우인환락, 처서하우만인수 ’立秋下雨人歡樂, 處暑下雨萬人愁‘ 란 속담이 있다. 직역하면 입추에 오는 비는 반갑지만 처서에 오는 비는 반갑지 않고 사람을 우수에 잠기게 한다. 입추(立秋)..

한국의 락ROCK에 대해

** ** * 한국의 록(Rock)에 대해 록(Rock music)은 미국에서 기원하여 1960년대 ~ 2000년대 후반까지 전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 대중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록은 세상에 존재하는 록 밴드의 수만큼 다양한 종류의 록이 있다"고 할 정도로 록은 그 정의 범위가 넓다. - 록의 속성 록의 사전적의미로 따지면 '흔들다', '로큰롤을 추다' 또는 '기분 좋게 하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것은 '흥청거리다', '즐겁다'라는 뜻을 내포하기에 뭔가 쾌락적인 것을 암시한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즐거움은 인간에게 하나의 유희를 제공한다. 즉 록은 유희의 문화요 여가의 문화다. 록의 그 속성은 무한가지로 열려있다. 팝 평론가 임진모씨는 록의 주요한 개념들을 청춘성, 폭발성, 저항성, 예술성이라는 요소로..

일본의 지리와 문화

** ** 일본국( 日本 )은 동아시아에 있는 국가들 중 하나로, 태평양에 있는 일본 열도의 네 개의 큰 섬과 이들 주변에 산재한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있는 국가다. 일본의 전체 면적은 37만 7,973㎢이다. 6,852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인 일본은 혼슈, 규슈, 시코쿠, 홋카이도 등 4개의 섬이 일본 전체 면적의 97%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섬들이 화산 활동을 통해 생겨났다. 일본의 인구는 약 1억 2,600만 명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 도쿄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인 간토 지방은 세계에서 가장 큰 메트로폴리탄이며, 이 지역에만 4,350만 명(일본 전체 인구의 34.5%)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의 일본은 1945년 포츠담 선언에 서명한 이후 1947년에 제정·시행된 일본국 헌법에 의해..

카테고리 없음 2023.07.02

춘분 맞이

** ** 2014년 춘분 맞이 우리의 1년은 4등분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뉘는데 지난 달 나온 통계를 보니 최근 각 계절 당 평균일수가 봄은 76일, 여름은 121일, 가을은 66일 ,그리고 겨울이 102일이라 한다. 체감일로 보면 봄의 기간을 너무 넉넉하게 준 것 같은 기분이다. 올해 춘분은 3월21일로 入節時刻은 오전 01시57분이라고 한다. 춘분은 24절기 중 4번째로 경칩(양력 3월5일)과 청명(5월5~6일) 사이에 온다. 황도와 천구의 적도가 교차하는 춘분에는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온도도 비슷하고 한다. 易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입춘으로 본다. 사실 입춘가절은 춘분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춘분 추분을 논하려면 춘분점부터..

차한잔의 여유(동지를 지나며)

** ** 심지를 조금 내려 야겠다 내가 밝힐 수 있는 만큼의 빛이 있는데 심지만 뽑아 올려 등잔불 더 밝히려다가 그을음만 내는 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잠깐 더 태우며 빛을 낸들 무엇하랴 욕심으로 타는 연기에 눈 제대로 뜰 수없는데 결국은 심지만 못쓰게 되고 마는데 들기름 콩기름 더 많이 넣지 않아서 방안 하나 겨우 비추고 있는 게 아니다 내 등잔 이 정도 담으면 넉넉하기 때문이다 넘치면 나를 태우고 소나무 등잔대 쓰러뜨리고 창호지와 문설주 불사르기 때문이다 욕심부리지 않으면 은은히 밝은 내 마음의 등잔이여 분에 넘치지 않으면 법구경 한권 거뜬히 읽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빛이여 ** *** “ 등잔 ” / 도종환 ** 16층 베란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주택들 지붕이 눈으로 푸근히 덮혀 있어 위로 ..

四時長春

** 어여쁨이야 어찌 꽃뿐이랴 눈물겹기야 어찌 새잎뿐이랴 창궐하는 역병(疫病) 죄에서 조차 푸른 미나리 내음 난다 긴 봄날엔 … 숨어사는 섧은 정부(情婦) 난쟁이 오랑캐꽃 외눈 뜨고 내다 본다 긴 봄날엔 . . . ** * 긴 봄날 / 허영자 ** 땀에 젖은 웃옷을 벗고 흐르는 냇물에 윗몸을 씻고는 맑고 투명한 기름진 냇물을 한참을 내려다 보았다 일행과 약속한 하산시간보다 오십 분 정도 일찍 내려와서다. 물속에 유영하는 송사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손에 느끼는 감각은 냇물에도 겨울이 지나갔음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우수(2월19일)가 벌써 지났고 경칩(3월5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그저께 저녁에는 밤비가 와서 대지를 촉촉히 적혀주더니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나고 눈과 비가 왔는데..

제주도의 나무

** ** 제주나무 * 나무를 소개하는 필자인 저도 태생이 제주인이지만 청소년기를 육지에서 오래 살다보니 제주도 風木石이 항시 그립다. 그러면서도 짧은 여정으로 막상 제주에 찾아 가보면 풍토의 변화로 이방인됨을 느낀다. 그 중에도 항시 좀 답답한 것은 일주도로변을 달리며 보는 가로수 , 개천 다리를 건너며 좌우로 스쳐 지나치는 수목들이 눈에 익은 것 같으면서도 낮설고 생소한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다 제주를 방문한 외지인들은 생기찬 상록수가 신기하고 보기는 좋은데 이름도 모르고 그렇다고 물어볼 마탕한 사람을 찾기도 힘들 것이다. 제주 특유의 나무 이름들을 한 번 정리해야지 생각을 하다가 이 번에 손에 잡흰 '이성권'씨의 저서 '제주의 나무'를 읽고는 문득 늦었지만 이제는 몇 그루 정리해보자..

강씨봉 백설이 봄으로 흐른다.

** * . 숲의 능선을 상큼한 바람이 가르지른다. 시원한 화음으로 폐부를 씻어주는 봄바람이 분다. 계곡 버들가지에 은빛 생기가 돌고 서어나무의 가지 끝에서는 발그레한 혈색이 돈다. 겨우내 잔뜩 물이 오른 생강나무의 꽃눈들이 금방이라도 망올을 터트릴 것 같다. 능성에서 조망하는 풍경 속의 숲은 이제 붉은 혈색이 감도는 회춘이다. - 2018. 3. 13 - ** ' 철원성은 제대로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 단순히 전방에 위치한 정도가 아니라, 군사분계선이 철원성 한가운데를 지나면서 성 전체가 비무장지대 안에 절묘하게 위치해있다. 궁예가 세웠던 철원성(궁예도성)이 남과 북 모두가 갈 수 없는 DMZ(비무장지대)에 위치해 있고 도성의 한가운데는 남북의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철원성은 흙과 돌을 섞..

벼과 식물에 관해

** * ** 벼과식물에 관하여 인류의 중요한 식량자원에 포함됨과 동시에 가장 많은 잡초가 포함된 식물 분류군으로 외떡잎 식물강(monocots) 단자엽식물의 한 목인 벼목(poles)으로 분류가 되는 풀이다. 다시 말하면 떡잎이 한 장 나는 속씨식물(미분류)에 속하는 한 식물군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벼목에 속하는 풀은 1억 1,500만년 이전경에 남아메리카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알려진 화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은 꽃가루와 열매가 있는 후기 백악기 (약 8,300만년전)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벼과로는 전 세계적으로 714속 11,307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벼아과로는 크게 물대아과(갈대, 물대,), 대나무아과(대나무, 벼,), 기장아과 (기장, 수수,), 나도바랭이아과(바랭이, 잔디,), 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