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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대통령 탄핵인용 우리가 가야할 길

** ***– 권력의 본질을 직시하고, 지속가능한 통합과 번영을 위하여 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위험하다 “권력을 갖게 되면 거짓말을 잘 하고 위선적이 된다.” 트리니티대학의 신경심리학자 이안 로버트슨은 권력이 인간의 판단과 윤리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권력자들이 위선과 거짓을 일삼아도 처벌받지 않는 현실은, 결국 권력을 더 교묘하게 만든다. 민주주의는 권력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권력 간 균형과 상호 견제를 필수로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정치는 균형을 잃고 있다. 특히 집권 가능성이 높은 정치세력이 대통령 권한과 국회 권력을 동시에 장악할 경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탄생할 수 있다.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선거 유..

1년을 보다 길게 사는 법

*** ** 甲辰年 올해도 딱 일주일 전 동지팥죽을 상점에서 사와 부인과 나누어 먹으면서 겨울맞이(긴긴 밤)를 새롭게 했지만 방벽에 달려 있는 달력 31일자에 인쇄된 송구영신 送舊迎新 문자를 보니 세밑(歲暮)임을 새삼 실감한다.올해 세밑은 대통령 탄핵, 내란심판 등으로 나라 앞날이 걱정스러워 다중 뉴스를 꼭챙겨보게 되어 기억에 오래도록 각인 될 것 같다. 작금에 와 생각해 보니 중학교 3년간 기숙사 생활 시 왜 그렇게 매년 사는 동을 옮겨서힘들고 생소한 거처에 새살림을 해야 되게 했는지 이해가 된다.변화에 스스로 적응력을 기르고 일없으면 그냥 스쳐가던 낮선 동료 선배들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하도록 하기 위한 학교측의 배려아닌 배려임을.내년이 육십갑자 연도로 어떤 해인지 물으면 쉬 답하는 ..

가수 중심 우리 가요 이야기

*** *** [ 가수 중심 우리 가요 이야기 ]  한류와 케이팝을 주도하는 음악을 한국 대중음악의 전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아무리 대중음악이 현재 시제가 중요하더라도 현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진행되어온 현재완료의 결과물이다. 마치 오래 지속되어온 풍화물의 퇴적으로 삼각주가 형성되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의해  오늘날의 케이팝을 잉태했다. 그 음악은 어느덧 유산이요, 그 주체는 레전드가 되었다.  K-Pop이 그동안 미국의 것, 유럽의 것, 라틴의 것, 일본의 것을 부지런히  받아들였던 영향도  있지만, 이전에 존재하던 우리 음악이 세월이 흐르면서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만들어낸 산물이라고도 생각한다. 우리 대중음악은 1990년도에 들어설 쯤엔 이미 크게 트로트, 스탠더드, 포크..

가을의 향기

*** ***  남쪽에선 과수원 능금이 익는 냄새서쪽에선 노을이 타는 마음 산위엔 마른 풀의 향기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당신에겐 떠나는 향기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향기 모든 육체는 가고 말아도풍성한 향기의 이름으로 남는상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여높고 깊은 하늘과 같은 것들이여 가을의 향기가을의 얼굴가을의 마음 **** ' 가을의 향기 ' /  시인  김현승** 시나브로 잊혀진 얼굴들이 아슴히 생각나고텅 빈 가슴에 스며드는 적막함조차사랑하고 받아드리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그렇다나무가 미련없이 잎을 버리듯 진정 무소유 무집착소소한 일상의 어려움까지도 불평없이 받아드리고순응하는 인내를 자연에서 배우고 싶은 계절이다 모래가 한가위이고 오는 일요일(10월8일)이 한로이다寒露하면 24절기 중 17번째로 겨울 철새..

가을에

*** ***남쪽에선 과수원 능금이 익는 냄새서쪽에선 노을이 타는 냄새 ... 산위엔 마른 풀의 향기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 당신에겐 떠나는 향기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향기 모든 육체는 가고 말아도풍성한 향기의 이름으로 남는상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여높고 깊은 하늘과 같은 것들이여 ... 가을의 향기가을의 얼굴가을의 마음  ***** “ 가을의 향기 ” / 시인 김현승** 가을은 가슴을 저리게 한다짙은 초록이 지쳐 기울고 아침 저녁 살갗에 스며드는싸늘한 바람의 감촉 가을이 건네주는 사무치는 허전함으로 가을은 시나브로 잊혀진 얼굴들이 아슴히 생각나고 물빛 그리움이 일렁이어 , 텅 비어오는 가슴으론 적막함 조차 사랑하고 받아들이고 싶은 계절이다 처서를 하루 앞두고 산사, 전등사를 찾았다평일이라 주차..

최근 부동산 동향과 구입 시 관련서류 유의사항

*** *** △. 부동산 동향( 아파트 중심) 1. 2022년 아파트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거래의 절벽’이었다.    2010년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분기별 거래량을 분석해 보면     2022년 3분기 송파구, 강동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부, 경기도 와    4분기 강남구, 서초구가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랴량을 보여 주었다.    부동산 버블기였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각 권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서울시 전체의 2010년도 분기별 거래량 편균은 18,152건인 반면    2011년은 3,093건으로 전체 평균 대비 83% 감소한 수치였다.    경기도 역시 2010년대 분기별 거래 평균 38,460건이 었으나 , 2022년    거래량은 12,148건으로 1/3 수준에 불..

사군자 중 조선 묵란의 흐름

** **** ▻ 사군자   군자라는 말은 공자 이전에는 '정치하는 귀족 계급 일반'을 지칭하는 지위    또는 신분을 나타냈었다.    군자란 유교에서 지향하는 이상적 덕목을 갖춘 인간상으로,     곧 선비정신을 간직한 고결한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인 군자의 의미를 사물에 적용시켜 각각 그 생물의    생태적 특성을 군자를 지향하는 문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군자의 근성을 닮은    식물도 군자라 일컬었다.* 매화-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군자나 지사, 세속에 초월한 은자,            또는 지조있고 고상한 여인을 비유하기도 한다.* 난   - 산중에서 비와 이슬을 받아 살면서도 빼어난 잎에 고운 꽃을 피우며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내보낸다..

날씨(해와달에 의한)를 생각하며

** *** 차 한 잔가슴으로 마시고픈 날아무나 와서벗이 되어도 좋으리 어느 골짜기맑은 물에 멱감은산뜻한 바람한 국자 담고눈 시린하늘 한 조각 넣고 아릿한 그리움몇 개 피 살라차 한 잔 우려내니 어느새향기에 취해저 혼자 붉어진 나무이어라 *∙∙   ' 차 한잔 ' /   詩人   전대복**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3~22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2~4도 높은 수치인데 설악산 대청봉 중청대피소 일대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지난해 보다 36일 앞서 관측(오전 7시 기준)되었다고 한다.오늘은 절기상으로는 추분이 사흘이나 지나는 시점인데도올해 유별난 늦더위로 설악산 단풍은 다음달 하순경이 되어야제대로 든 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시간은 ..

정지용 시 감상 '구성동九城洞'

*** ***골짝에는 흔히유성이 묻힌다 황혼에누뤼가 소란히 쌓이기도 하고 꽃도귀향 사는 곳 절터ㅅ 드랫는데바람도 모이지 않고 산 그림자 설핏하면사슴이 일어나 등을 넘어간다 *** 제목 :  '구성동'   / 시인 정지용 *한가위도  지나고 추분(9/22)이 지나면  그리던 가을의 냄새를확실하게 느껴지도록  천기가 바뀌려나,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해가 서산 마루에 걸쳐저 설핏해지면 서녁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서서히 붉고 노란 장미꽃색으로 물이 들면 퇴근하면서 카메라 들고맵싸게  습지 언덕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런데 돌아 오는 길 , 길어지던 그림자도 어디론가 가버리고사방이 어둠에 싸여 가로등 하나 둘 켜지는 시간이 되면 포근한 집이 그리워지듯, 지금은 먼 곳에 계시지만  여전히가을이 되면 마음은 언제부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