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섭( 李仲燮 | Lee Jung-sub, 1916~1956) 호-대향 ▶. 개요실상과 허상이 엉켜서 전설이 되고 빛과 어둠이 섞여 신화가 되듯이 화가 이중섭의 생애는 전설이 되고 작품은 신화가 되었다. 예술가로써 전설적인 존재, 신화적인 존재로 된다는 것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기억되는 존재, 이른바 불멸성을 획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멸성은 시간의 지배를 벗어남으로 얻어지는 가치이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나름대로 승리를 얻었다고 하는 화가는 너무도 철저히 시간의 지배를 받고 있을 당시 자신의 예술 속에서 시간이라는 실재를 어떻게 의식하고 있었을까? 그에게 시간이란 무엇이었을까? 한 화가의 예술에 나타난 시간관념을 추적해보는 것은 시간을 초월한 그 예술가의 예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