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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미술세계

** * * 1.생애 19세기말 20세기초 오스트리아의 유겐트양식(Jugendstil, 장식미술양식) 운동을 대표하는 화가로 클림트는 아르누보와 상징주의 영향을 받아 황금빛의 화려한 화면과 풍부한 장식성을 추구하며,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창조한 예술가이다. 1862년 오스트리아 빈 근교 바움가르덴에서 태어났다. 19세게 말 도시개발사업으로 링 슈트라세가 될 주변지역으로 보헤미안적으로 빈에 이주해 온 가정의 7남매 중 둘째인 장남으로, 오페라가수가 꿈인 전직 가수인 모친과 직업적으로 성공을 못거든 조각가이며 금 세공업자인 다혈질 부친을 둔다. 어린시절 세계경제불항(1873-96)영향으로 경제적 타격을 받아 화가는 가정의 매우 궁핍한 생활로 인해 14살 되던 해에 다니던 학교마져 그만두게 된다. 다행이 1..

우화 중심 우리매미 생태 알아보기

** ** * 말복도 꼭 일주일 남았다. 처서가 지나면 매미울음소리도 약하게 들리겠지, 며칠 전 이틀 동안 시간을 내, 저녁 9시 반부터 10시 늦게까지, 이틀 후는 8시 반부터 10시까지 아파트단지(3단지 연결) 내에 있는 도시공원과 단지 사이 녹색 통로를 선택해서 관찰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왕래가 잦은 곳 보다는 평소에 생각했던 남향에 녹색통로에 접한 아파트 베란다가 있는 정원 쪽 20~30년생 소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계수나무 등이 잘 가꾸어진 폭 50m 전후, 길이 150~300m 이상 되는 인공 수림지역으로 선택했다. 준비물은 곤충채집통, 포충망, 스마트폰, 자전거용 후래쉬, 손수건으로 간단히 후래쉬는 장단거리 빛 조절 가능하고 손수건은 촬영 빛 강약 조절용으로 사용 했다. (저녁촬영은 삼각대..

시간에 대해

** ** 하루 종일 산만 보다 왔습니다. 하루 종일 물만 보다 왔습니다. 환하게 열리는 산 환하게 열리는 물 하루 종일 물만 보고 왔습니다 하루 종일 산만 보다가 왔읍니다. ** *** “ 하루 ” / 김용택 ** 요즘처럼 출퇴근에 매인 현대인에게 하루는 시계 속에 있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하루를 해와 별에서 보와 왔다 얼마나 낭만적(?)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하루의 크로노미터(測시계)는 지구의 자전이라 한다 워낙 그 빛이 강해서 구름이 끼던 눈비가 오든 날이 기울고 동이 트면 새날이 시작되기 때문에 좀더 지적 기능이 요구되는 星日 보다는 먼저이다 밤하늘에 가득 점점이 박히듯 떠서 반짝이는 별은 그냥 그대로 거대하고 놀라운 하늘시계( 二十八宿수)로 東方七宿칠수인 각, 항, 저, 방, 심, 미...

누에나방 산책(야생포함)

** * * 누에나방의 고치를 풀어 만든 생사(견사)는 60년대~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주요 수풀품목에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금도 되돌아보면 6.25로 인해 그나마 남아있엇던 생산시설마져 파괴되버린 50년대 초반의 우리나라 경제인구는 농민이 70%라는 구조에서 주 수출품은 지하자원으로 보릿고개(5~6월 춘궁기) 굶주림을 날품과 초근으로 참고견디며 농산품을 수출하려 해도 원가가 맞지않는 가운데 1952년에 생사 수출량은 중석 다음으로 높은 200만 달러였다. 양잠산업의 수출사업화라는 기치 하에 '수출장려 보조금'을 제도화하여 10년을 시행한 결과인 1961년도 생사 수출액이 270만 달러였으니 상황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만하다. 사실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 집에서, 기아해결과 생사수출이..

시·공 時空과 나我

** * *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 " 낙화 " / 시인 : 이형기 ** 어제가 小寒이었으니 이제 계미년 보내고 갑신년을 맞는 送舊迎新 기다림의 시간이 2주 정도 남았다 歲米를 맞이하면 문득 찾아오는 물음이 시간. 공간 .그리고 “나”란 무었인가에 집중된다. 시간과 공간의 특성 중 최대 관심사는 時空의 파악적 특성으로 이..

무의식

** * 어느덧 세월이었다 눈과 귀를 이끌고 목마름에 서면 자주 가슴속을 드나들었던 침묵은 미처 못 다한 말이 있는 듯 가을을 넘어가고 열매만이 영웅의 일생을 흉내 낸다 저기 바람불지 않아도 펼쳐지는 시간의 전집은 나의 것이 아니다. 마른 잎이 끌리는 심장의 한 가운데에서 울려 퍼지는 외침들은 나의 자식이 아니다 나는 다만 말의 잎사귀들이 서로의 몸에 입김을 눕힐 때 지팡이를 짚은 채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았을 뿐 어떤 뉘우침도 빛이 되지 못했다. 고독한 문들이 기쁨을 기다리며 소유를 주저하지 않고 나를 다녀간 계절에게 홀로 있음을 눈치 채게 하여 업신여김을 받는 동안 시간의 젖은 늘어지고 시간으로부터 걸어 나온 환멸만이 거리를 매운다 어느 듯 평화에 수감된 목쉰 주름에 섞여 눈보라 치는 밤 결빙의 발자국..

참나무목 밤나무에 대해

** * * 참나무목 > 참나무과 / 가래나무과 / 자작나무과 > 밤나무속/약밤나무속 메밀잣나무속 / 참나무속 /너도밤나무 전 세계 참나무과는 약 10속 600종 중 한국에는 4속 26종이 분포한다. 자작나무과는 약 6속 130종 중 한국에는 5속 23종이 분포한다. 한국의 대표적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에 가래나무와 호두나무(수입종)가 있다. *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메밀잣나무속에 속하는 구실잣밤나무에 들어 있다. 참나무속 토토리 중 낙엽활엽수 6형제는 알고 있으리라 믿고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 6형제 도토리를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 간다. 좌측으로부터 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붉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의 견과 도토리 사진이다. 제주도를 비롯하여 울릉도 남·서해안(전라남북도)과 다도해 섬..

나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관심 갖기)

**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의 詩 “꽃” ** 1. 나무에 대해 나무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나무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우리에게 친근한 것인 데도 정의를 내리려면 쉽지 않으며, 사전적인 정의가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나무는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명확한 정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