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나의 이야기 51

얼굴주름과 기미 주근깨

** ** * 오늘은 얼굴 주름살과 기미 주근깨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휴일 소파에 앉아 어쩌다 채널을 돌리다 보면 얼굴의 주름살을 멋지게 극복한 중년 여인이 등장하여 어떻게 지금처럼 탄력있는 얼굴을 포함해, 몸매를 만들게 됐는지 본인 극복기를 소개하는 것을 드물게 보게된다. 그런데 작심삼일 며칠간은 열심히 따라해서 해 보지만 금세 잊혀진다. 사실 남자의 경우도 특히 코의 좌우 측면에서 입술까지 내려오는 팔자주름이 보기도 안좋치만 없어 보이게 마져 하는 것이 불편하다. 필러로 주름이 패인 부분을 채워주는 방법과 실리프팅으로 피부를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선 듯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에 TV에서 본 방법은 손으로 하는 팔자주름 리프팅 마사지였다. 즉, 엄지손가락 과 검지 또는 중지를 ..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억새축제

** ** 오늘은(10.29)은 날씨가 너무 좋아 아침부터 내자에개 경복궁이나 남산에 함께 외출해보자고 데이트 의사를 건네봤으나 가보란다 금요일 저녁 손녀 대리고 왔고 어제 저녁 아들 내외가 저녁에 와서 돌아갈 때까지 뒤치닥거리로 지쳐있던 모양이다. 점심후 두시경에 지하철로 월드컵경기장으로 3호선~ 6호선(연신내 환승)타고 갔다. 혼자 온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날 정도로 억새를 감상하고져 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이도 오셨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면서 , 억새밭 사이를 거닐고 그리고 가장자리 강변 위 절벽에서 찍은 약 40커트 중에서 10컷을 올려 본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연못처럼 보이는 곳이 호수공원이다. 일산 호수공원보다는 훨씬 좁지만 그런데로 운치가 있고 강변북로 위 육교를 따라 내려가면 한강 수변으로..

살다 보면

** ** * **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보내고 어둠 속에 갇혀 짐승스런 시간을 살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 *** “ 살다가 보면 ” / 이근배 ** 참으로 오랜만에 해가 바뀌고 깊은 산속 계곡에서 땀에 적은 등산복을 훌훌 벗고 심신을 흐르는 물에 씻어 보았다 지나온 세월 탓인지 점점 외소해지는 느낌이다 남부지방에는 벌써 아카시아 꽃이 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첩첩이 쌓인 산과 산 발밑으로 이어지는 능성을 연두색 하얀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신록과 나무 꽃이 정겹게 보인다. 小滿..

가을의 향기

** ** * 남쪽에선 과수원 능금이 익는 냄새 서쪽에선 노울이 타는 마음 산위엔 마른 풀의 향기 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당신에겐 떠나는 향기 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향기 모든 육체는 가고 말아도 풍성한 향기의 이름으로 남는 상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여 높고 깊은 하늘과 같은 것들이여 가을의 향기 가을의 얼굴 가을의 마음 ** *** “ 가을의 향기 ” / 김현승 ** 시나브로 잊혀진 얼굴들이 아슴히 생각나고 텅 빈 가슴에 스며드는 적막함조차 사랑하고 받아드리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그렇다 나무가 미련없이 잎을 버리듯 진정 무소유 무집착 소소한 일상의 어려움까지도 불평없이 받아드리고 순응하는 인내를 자연에서 배우고 싶은 계절이다 모래가 한가위이고 오는 일요일(10월8일)이 한로이다 寒露하면 24절기 중..

추분에 인왕산 과 수성동계곡 걷기

** ** 어제가 금년 추분이었다. 여름이 예년에 비해 길었고 무더워서 난배양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은 기분, 추분(9.23.) 전후로 가을의 파란 하늘을 되찾은 것같아 산행을 했으면 했는데 아침에 문득 인왕산 산책과 겸사로 독립문쪽으로 하산 말고 되돌아서 수성동계곡 길을 가보자고 간단한 산책 복장으로 집을 나섰다. 전철역에 도착하니 10시10분 마침 객차가 들어와서 경복궁으로 몸을 실었다. 2번 출구로 나오니 아직은 경복궁 방문 관광객들이 보도에 많치않아 가볍게 걸어 자하문 방면 7022번 시내버스를 타고 윤동주 기념관 길건너편에 내렸다. '윤동주 문학관'은 시인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문과 재학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문우 정병욱과 함께 하숙하며, 인왕산..

어린왕자

** ** 어린왕자 * 어린왕자와의 만남 서언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와 지구에 온 어린왕자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1935년 리비아 인근 사막에 불시착 후 5일 만에 구조된 경험을 토대로 한 창작품이다. (프)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그의 저서 ‘인간의 대지’로 프랑스에서는 소설 분야 그랑프리 수상하고 미국에는 ‘바람과 모래와 별들’로 번역 출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여 미국의 출판사들의 요구(강연과 인터뷰)로 1940년 12월에 2 ~3주 정도 예정으로 뉴욕에 도착하나 이때 영혼의 절친 기요메가 탄 정찰기가 지중해에서 격추된 비보를 듣는다. 당시 프랑스 정국은 친독일 비시정부로 드골의 자유프랑스파 내부에서도 분렬이 심했다. 뉴욕 북쪽에 위치한 베빈하우스에 약 3년간, 나중 부인도 합류, 체류하면서..

제주한란에 대해

** ** 제주한란에 붙여 세계적으로 한란은 한국과 일본 남부, 중국 남부 등 동북아시아 일부에 분포되어 있는 식물로 일본의 규슈· 시코쿠· 혼슈· 쓰시마섬, 타이완의 화롄, 중국의 동남부 저장성· 푸젠성 그리고 동남아시아 태국 북부와 베트남 북부까지 자생한다. 한국은 제주도와 전라도 남부 일대와 남해 주변 섬에 자생하고 있다. 제주도의 한란 자생지는 한라산 남쪽으로 난 계곡 능선의 남면 경사지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서귀포시 일원과 남제주군 그리고 북제주군의 일부 지역이다. 동쪽은 표선면 토산리에서 서쪽 안덕면 서광리에 이르는 한라산 남쪽 계곡의 경사면까지 해발 70~840m의 상록수림지대로 특히 '시오름· 선돌· 돈네코' 부근에 집중 분포되고 있다. 동쪽의 분포 한계는 북제주군 구좌읍..

자전거 일반에 붙여

** * 현재 도시생활을 하고있는 가정에는 적어도 한 대 정도의 자전거는 평균적으로 가지고 있다면 과장일까, 일전에 동대문구청 직원과 함께 방치되어서 2주간 고지된 자전거를 수거한 일이 있었는데 동네 구석구석 방치된 자전거가 끝없이 나왔다. 그 당시 **시 각 동을 순회하면서 자전거를 1년 정도 수리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무리 시골 동네라도 수리히겠다고 갖고나온 자전거는 떠날 시간이 다 되어도 줄이 계속 서있을 정도였다. 문제는 밭에 광에 우영에 방치됐던 자전거를 어찌어찌 끌고 와서 경유로를 연결부위나 너트볼트 부위에 미리 발라놓아도 잘 풀리지 않아 애를 많이 태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손가락 마디가 긁어질 정도라고 하면 이것도 과장일까. 오늘은 자전거에 대해서는 이정도는 알아야 할 만큼만 소개한다. ..

매미 이야기

** ** 올 장맛비의 특징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시작부터 도시 내 폭우와 장대비, 극지성 집중호우 동반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미리 미리 취약한 곳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늘은 이 계절에 꼭 있어야 할 찐빵에 팥같은 매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제밤 비가 오고 아침에 베란다에 나갔더니 참매미 두 마리가 창밖 모기망에 붙어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름의 시작은 모란이 지고나서 부터이고 그 끝은 매미소리가 뚝 끝치고 한날한시 같이 매미들이 사라지는 처서 전까지이다. 예로부터 입추(올해 8월8일)에는 ‘입추하우인환락, 처서하우만인수 ’立秋下雨人歡樂, 處暑下雨萬人愁‘ 란 속담이 있다. 직역하면 입추에 오는 비는 반갑지만 처서에 오는 비는 반갑지 않고 사람을 우수에 잠기게 한다. 입추(立秋)..

춘분 맞이

** ** 2014년 춘분 맞이 우리의 1년은 4등분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뉘는데 지난 달 나온 통계를 보니 최근 각 계절 당 평균일수가 봄은 76일, 여름은 121일, 가을은 66일 ,그리고 겨울이 102일이라 한다. 체감일로 보면 봄의 기간을 너무 넉넉하게 준 것 같은 기분이다. 올해 춘분은 3월21일로 入節時刻은 오전 01시57분이라고 한다. 춘분은 24절기 중 4번째로 경칩(양력 3월5일)과 청명(5월5~6일) 사이에 온다. 황도와 천구의 적도가 교차하는 춘분에는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기 때문에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온도도 비슷하고 한다. 易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입춘으로 본다. 사실 입춘가절은 춘분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춘분 추분을 논하려면 춘분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