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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 ***   바람이 불었네그리움이 출렁거렸네 흐르는 달 빛 속가슴 열고그대 누운 사랑 안아영혼을 재웠지만 강가에는 시간을 싣고 간나룻배어둠을 흔들고 있었네 강물은 떠날 이별을 사랑했고나는짧은 사랑을 그리워했네. ***** “ 강가에서 ” / 시인 유재원** 허물을 벗는 것에 대해 옛 부터선인들이 예사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신화 속의 세계나무로 등장하는 뱀이 그렇고땅위 생명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성장 중 여섯 번에 걸쳐 껍질을 벗는 나방류 애벌레도 그렇다.잠자리의 애벌레 경우는 3개월간 총 15번 허물을 벗는다. 허리 굽은 왕새우를 그려보자행복한 부부생활을 누리며 백년해로를 기원하며새우를 그리고 그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새우란 놈은 일생에 딱 한 번 껍질을 벗는다고 한다.그런데 문제는 껍질을 벗는 과..

김춘수의 詩 감상

**'무의미'는 시편에서 새로운 시적 의미를 생산하는 주요한 원천이다.주요한 시적장치인 '역설, 비유, 상징' 등을 살펴보면 무의미 양상과밀접하게 결부돤 것임을 알수 있다.그의 무의미가 '의미의 대상의 없음'이라는 일반적 개념의 것이 아니라무의미시에서 '무의미'는 다양한 의미의 산출 지점인 것이다.무의미의 여러 유형은 그 자체로는 무의미나 시적의미 형성과 시의분위기를 조성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무의미와 무의미를 통한 의미의 생산 방식이 '무의미'의 '계열화' 이다.무의미의 어구가 계열화하는 주요한 의미는 시인의 '자전적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 그것은 역사나 폭력적 이데올로기로 부터 개인이 겪는피해(일제 강점기 감옥체험 등)와 결부되면서 억압에 강하게 비판적이다.인간의 현실적 고통을 대변하는 인간..

해학 (한국인의 미의식)

**옛날 , 목에 혹이 달려 혹부리 영감이라고 불리는 노인이 두 사람 있었다.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은 마음씨가 착했고 다른 이는 돈 많지만 심보가 고약했다.어느날 착한 혹부리 영감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날이 저물어서 묵을 곳을 찾다가 빈집을 발견해서 하룻밤을 쉬기 위해 들어갔다. 혼자 무섭고 그래서 잠이 통 오지않았다.그런데 밤이 깊어지자고 근처에 살던 도깨비들이 몰려와 예니 밤처럼 이들이 춤을 추며 즐기자 숨어서 개암 몇개 먹고 있던 영감도  흥에 겨워서 저도 모르게 노래를 불렀다. 노래에 감동한 도깨비 두목이 "영감, 그 고운 노랫소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거요?" 하고하고 물었더니 노인은 농담삼아 "목에 달린 혹에서 나오는 것이오."라고 말했다도깨비는 재물을 줄 테니 그 혹을 자기들에게 팔라고..

조선의 5대 궁궐

***조선의 궁궐 이야기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 이궁과 별궁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합하여 흔히 五大宮이라 한다.  곤륜산에서 간룡이 뻣어 나와 고비사막을 지나 산동. 무산. 여산을 만들고  요동벌을 잠용하여 문득 고개를 치켜들어 솟아 대악을 이루니 우리 민족의   조종산인 백두산이다.  조선 영조 때 지리학자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에 반도의 척주인 백두에서   지리산까지 대간의 길이가 1,625km라 했다.  백두대간은 1개의 장백 정간과 13개의 정맥으로 갈비뼈처럼 형성 한반도의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대간의 한북정맥이 원산 넘어 분수령 서남으로 출각하여 층층 절절이   전환 굴곡하면서 주맥인 불곡산에서 낙맥과 기봉으로 도봉산에 이른다.  주봉인 자운봉과 남쪽 만장봉이 서..

제주 가파도 + 청보리 봄 축제

** ***아무도 모르게 껴안은 마음일랑가파도 되고 마라도 되지,어쩌면 무작정 가고파도일 거라는 말  고개를 저어도 자꾸 선명해지는 너를 떠올리면구구절절한 사연들이 함께 달려와까무룩해지는 장다리꽃의 옷자락을 잡아당기곤 하지  바람을 견디지 못한 이름들은 주저앉아버렸고청보리는 저 혼자 또 한 계절을 출렁이고 있는데  어루만지다, 쓰다듬다 라는 말이명치끝에서 덜컥 넘어지기도 하는지곱씹을수록 까슬까슬해지는 얼굴도 있어  보고파, 라는 말을 허공에 띄우면 대답이라도 하듯등 뒤에서 바짝 따라오는 파도의 손짓까지뜨겁게 업은 너  **   '가파도라는 섬' /  시인 : 김밝은***     [  가파도 안내  ]    ​제주도 부속 섬 중 4번째로 큰섬으로, 가파도가 있는 가파리는 행정구역상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상..

새만금, 거짓말

** ** 빗속에 교회에 갔다 용서를 빌었으나 잘 안된 것 같고 나도 아무도 용서하지 않았다 부러 먼 길로 돌아가는 길 비를 막기에는 우산이 점점 작아지는구나 주택가 골목길 한 발 앞서 가던 할머니 길바닥에 찰싹 몸 붙인 나뭇잎들 사이에서 모과 한 알을 주워든다 “뭘 믿는 게 있어 혼자 떨어진 게야, 응? 무슨 마음으로 너 혼자서 떨어져 있는 게야? ”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품에 안고 조심스레 걸어간다 나도 저런 모과는 아니었는지 발소리 죽이며 뒤따르다 문득, 누구 하나쯤은 용서해 보리라 생각한다 * ** ' 모과 한 알 ' / 박해석 시인의 시선집 *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 마른다는 옛말이 기우인듯 올해도 땅을 촉촉이 적시는 곡우비가 때맞추어 내려 주셨다 경칩에는 여자물로 고로쇠 수..

느림의 미학

** ** * 하루 종일 산만 보다 왔습니다 하루 종일 물만 보다 왔습니다 환하게 열리는 산 환하게 열리는 물 하루 종일 물만 보고 왔습니다 하루 종일 산만 보다가 왔습니다 “ 하루 ”/ 시인 : 김용택 ** 낙東江水流無盡 大海漁船去복廻 * 원광 경봉스님(1892~1982) 법명: 정석 ** 오늘은 느림과 게으름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저합니다. 사실 현대를 살면서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은 이 없겠지만 항공운수업에 근무하는 경우는 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신문의 경우는 조·석간으로 나눠 마감시간이 두 번이지만 항공사 여객기의 경우는 편수도 많고 도착·출발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출항, 입항시간의 지연은 탑숭객 본인·관계자로부터 FLT traffic 총책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한다...

잡초를 관觀하다

** ** 어떤 상황을 두 가지의 양강 구도로만 나누어 보려는 관점이 있다. 이를 ‘이분법’이라고도 하고 양도논법(딜레마)과 동일하게 엮기도 하는 데 그 기준을 알맞는 대상에 한정하거나 특수 상황이 뚜렷한 경우에 전혀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가 되는 기준은 바로 객관성을 파악할 수 없는 '선악 구도', '거짓 진실',‘옳고 그름’ 등이다. 어떤 사람의 언행이나 태도를 비판하는 용어로 쓰일 때는 그 행위 기준이 모호하거나 객관성을 파악할 수 없는 정도로 주관적인 판단 결과인 경우 경우이다. 천보산¹, 천보산맥은 포천시와 양주시의 경계 상에 위치해 있는 반원형의 특이한 모습을 가진 산맥으로, 북쪽에 칠봉산과 인접한 정상인 천보산이 있고 양주시 지나 남쪽 의정부를 잇는 산마루 끝 정상에 또 다른 천..

경기철도 기본계획···2024년판 경기철도기본계획

** ** ▶이 자료는 경기도(김동연) 자체 계획으로 선거에 임박한 발표내용으로... 아직 국가철도망 계획이 아님을 전제하고 보시라~!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도청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 40조 7000억 원을 투입되는 ‘철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고속·일반·광역철도 등 27개 노선과···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에 총 연장 길이는 645㎞에 이른다. 기본계획을 보면··· -경기북부 고속철 확충을 위해 KTX는 문산~! -SRT는 의정부까지 연장 운행되고~! -고양 행신차량기지에서 경의선 능곡역을 연결하는 선로를 신설해 파주 문산까지 운행이 가능토록한다. SRT는··· -GTX-A 선로를 이용해 수서에서 삼성역까지, -GTX-C 선로를 이용해 의정부역까지 연장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