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나의 이야기

팥(잊혀져 가는)

haanbada 2023. 11.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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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이 절기 상 금년의 동지에 해당된다.

동지에 팥죽을 먹지 못하면 뭔가 마무리가 덜된 기분이라

마음이 왠지 허전하다.

붉은색에는 벽사의 기능도 있지만 어둠이 다해서 익 일부터는

낮의 길이도 점차적으로 길어지니 피곤한 심신을 가다듬고

새 출발 앞두고 팥을 먹어 원활한 혈액순환 과 순환계 질환

개선 및 해독을 도모하는 것은 말없는 선인들의 지혜라 하겠다. 

사실 재배하는 밭작물 가운데 콩. . 녹두는 매우 유용한 식물

중 으뜸이라 하겠다. 질소고정 능력이 콩이 가장 좋기는 하나

작금에 와서는 한반도의 연중 기온이 많이 올라가니 , 내건성에

강하고 따뜻한 기후에 맞는 팥이나 녹두를 일부 선택 작농하는 것도

좋다. 재배조건 상 6월 초~중순에 파종하고 10월에 수확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보여 진다.

 

팥의 생태를 잠깐 언급하면

콩과 식물로 학명은 phaseolus angularis,

Vigna angularis(wild)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며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재배작물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잎자루 끝에 3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3층 겹잎이다.

꽃은 노란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콩보다

4~6(2~3)의 나비꽃이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은 5~7마디의

가지에서부터 피기 시작한다.

떡잎은 지상에 출현하지 않고, 초생 잎은 보통 원형이 많지만, 갸름하고

끝이 뾰족한 검선형도 있다. 줄기에 털이 있으나 콩보다 가늘고 길다.

열매는 8~9월에 길이 9~12cm인 가늘고 긴 원통 모양의 두과를 맺는데

꼬투리에 털이 거의 없다. 자연교잡은 적고 대부분 자기수정 한다.

덜 익은 꼬투리는 보통 녹색 또는 자주색을 띄나 익으면 회백색, 엷은 황색

엷은 갈색 검은 갈색으로 변한다. 꼬투리 속에 팥이 4~8개 들어 있다. 

시장에서는 입자가 큰 것은 대적, 입지가 적은 것은 소적, 푸른()색 계통인

것은 거두, 검은색 계통의 것은 흑두(검두), 입자가 크고 둥근 것은 앵두팥

이라 부른다.

이명으로 중국에서는 적소두, 적두, 홍두, 미두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소두, 홍두, 반두로 표기했고 반두를 으로도 표기했다.

예부터 팥의 원산지로 전라의 나주, 장흥, 강원의 횡성, 홍천, 그리고 경북

경주를 꼽고 있으며 토종 우수품종은 홍천적두, 진천적두, 영등적두라

알려져 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에는 검구슬(흑색), 홍언(적색), 금실(황색)

흰구슬(흰색), 연금(연두색)팥 이 있다.

팥의 색깔로 구분해서 품종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다.

흑색 : 검은 팥 = 까치팥, 쉬나리팥, 애경팥, 가래팥, 야새팥, 재팥

용머리팥, 웃그루팥, 새팥, 왕가래팥

연두색 : 청팥, 녹두팥, 연녹이팥

황색 : 금실팥

흰색 : 흰팥 흰구슬팥, 커피팥,

적색 : 앵두팥, 이팥, 예팥

야생종으로는 덩굴성으로 심장형과 마음모꼴 잎을 가진 여우팥과

버드나무 잎처럼 길죽한 잎을 가진 새팥을 들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함경북도 회령군 오동의 선사시대(청동기) 유적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나 불확실하고, 경남 양산 평산리 3~4세기 주거지에서

출토된 토기 항아리에 담긴 콩과 팥이 사진과 함께 발표된 것이 있다.

 

1. 야생종인  여우팥과 새팥을 소개한디. 둘다 덩굴성 돌팥이다.

    잎 모양이 다르다.

 

 

                                    여우팥

 

                                  새팥

 

2. 가래(왕거래)팥


 

 

3. 쉬나리팥

 

4. 재팥

 

 

 

5.용머리팥

 

 

6. 녹두팥

 

개골팥

 

 

 

7. 커피팥

 

 

 

8. 이팥


 

 

9.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

 

 

10. 팥죽 만들기 (레시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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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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