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이역 철길 새벽에 마을 인근에 있는 철길을 걸었읍니다. 이제는 철마는 다니지 않는 분위기였읍니다. 인생에도 간이역이 있을까요 ?, 간이역에서 내리면 그만이 아닐까요 '은하철도 999'를 보던 때가 생각납니다. 인생에 간이역은 없는 것 같아요 수인사 없이 객차 앞 좌석의 그 어느 분 영원이 다시 만날수 없겠지요 ... 종점없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평행선 . . ** 제목 : 모량역의 새 떠나지 마라, 먼 타관은 춥다. 작고 따끈따끈한 널 얼싸안고 여기 이대로 계속 짹짹거리고 싶다. 이 농촌 들녘 간이역 대합실 중앙 기둥 윗부분엔 직경 한 뼘 남짓한 구멍이 하나 뚫려있다. 난로 연통 뽑아냈던 자리 장작이든 연탄이든 때며 불기를 둘러싼 손바닥들 그 가난한 화력으로 밀고 간 시절은 슬픔 몇 섬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