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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두 번째 읽었다
어느 기독교 선교회에서 지하철역사에 붙여놓은
벽보형 개시물로 19세기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 경영시
한분은 총독으로 또 한분은 선교사 및 대사로 활약했던
분의 이야기인데, 그 중 데이비드 리빙스턴(1813~1973)
은 익히 아는 분이고, 세실 로즈(1895~1922)은 전혀 생소한
분으로, 결과적으로는 특히 찬양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삶의 방향잡기에서 리빙스톤은 타의 모범으로
찬양되어지고, 세실로즈는 당대의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현세에 잊혀졌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구미제국의 식민지 개척사에
선봉장이 되어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에 많은 피해를
본의아니게 많이 주었다고도 합니다.
며칠전에 모처럼
강화도 선두포구를 찾았다
정수사 입구를 지나서 선두선창에 내려갔는데
내린 눈에 삭풍이 불어서 그런지 인적이 드문 것 같다
지나오던 길에 얼음 설매장에는 그런데로 사람들이
많이들 보였는데, 찾은 이유는 그래도 이곳에는 탁물이
아닌 바닷물같은 푸른 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대와는 관계없이 눈과 얼음에 덮흰 해변에는
흙탕물 같은 바닷물이 출렁이고 있었다.
총각 시절에는 버스를 타고 한참 가다가 내려서 몇 시간을
혜매다가 돌아오곤 했다.
요전에 고등학교 동창모임에의 이야기하는 도중
한친구가 최근에 걷기에 맛을 들인 것을 들었다.
방법은 교외선을 타고는 회귀역에서 몇 정거장을 더 가서
내리고는 도보로 다시 탈 역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다.
능력이 생기면 정거장(역) 수를 늘이면 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다르고, 또
맘이 내키면 도중에 도로가에 차를 주차시키고는 한참을
딴 짓하다가 되돌아 오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한시간 두시간의 의미는 무었일까
문득 하던 일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고 차의 키를 돌린다
인생의 길에서 한 두시간을 그냥 보내고, 늦어 보는 것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나태하게 사는 것일까
길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맘이 너그러운 사람들과
격없이 만나고 잠시 함께 있다가 가는 것이
인생을 낭비하는 것일까
고타마 싯다르타께서는
“ 길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길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만, 길을 걷는 사람들이 스스로 알게
할 뿐이다. “라고 하십니다.
사실 오늘도 사람들은 길 위에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각각이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길위에서 길을 찾으려는 마음은 다르지 않겠지요
걷는 것은 늘 과정인 현재의 가치를 자각하는 것이며
현재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좋은 수행이라고 합니다.
길에 나서면 길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무엇이 옳은 일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의 길인지
묻고 또 묻는 과정에서 마침내 사람이 가야할 길을
찾게 된답니다
그래서 인연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됩니다.
첫 머리에서의 이야기는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어의 알파벳인 A. B. C. D.에서 봅니다.
a life는 birth태어나면
death죽음을 향해 걸어갑니다.
but,
choice선택이라는 제량권이 주어져 있습니다
길위에서 묻고 물어 좋은 인연의 도움으로
derection 삶의 방향을 잘 선택해야
endall 삶의 대단원을 장식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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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17. 한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