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짝에는 흔히유성이 묻힌다 황혼에누뤼가 소란히 쌓이기도 하고 꽃도귀향 사는 곳 절터ㅅ 드랫는데바람도 모이지 않고 산 그림자 설핏하면사슴이 일어나 등을 넘어간다 *** 제목 : '구성동' / 시인 정지용 *한가위도 지나고 추분(9/22)이 지나면 그리던 가을의 냄새를확실하게 느껴지도록 천기가 바뀌려나,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해가 서산 마루에 걸쳐저 설핏해지면 서녁 하늘에 떠있는 구름도서서히 붉고 노란 장미꽃색으로 물이 들면 퇴근하면서 카메라 들고맵싸게 습지 언덕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그런데 돌아 오는 길 , 길어지던 그림자도 어디론가 가버리고사방이 어둠에 싸여 가로등 하나 둘 켜지는 시간이 되면 포근한 집이 그리워지듯, 지금은 먼 곳에 계시지만 여전히가을이 되면 마음은 언제부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