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창가/제주도 관련

제주도의 나무

haanbada 2023. 6. 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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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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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를 소개하는 필자인 저도

태생이 제주인이지만 청소년기를 육지에서 오래 살다보니

제주도 風木石이 항시 그립다.

그러면서도  짧은 여정으로 막상 제주에 찾아 가보면

풍토의 변화로 이방인됨을  느낀다.

그 중에도  항시 좀 답답한 것은 일주도로변을 달리며 보는 가로수 , 개천 다리를

건너며 좌우로 스쳐 지나치는 수목들이 눈에 익은 것 같으면서도 낮설고 

생소한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다 제주를 방문한 외지인들은 생기찬 상록수가 신기하고 보기는 좋은데

이름도 모르고 그렇다고  물어볼 마탕한 사람을 찾기도 힘들 것이다.

제주 특유의 나무 이름들을 한 번 정리해야지 생각을 하다가 이 번에  손에 잡흰

'이성권'씨의 저서 '제주의 나무'를 읽고는 문득 늦었지만

이제는 몇 그루 정리해보자고 했는데  그 양(20수)의 많아진 것 같다.

 제주공항에 내리고 터미날을 나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나무가 야자수이다.

자치기관에서 관광지 분위기를 연출하고져 투자비용을 많이 들여 심은 나무가 야자수,

그런데 드문드문 야자수 보다는 키는 적지만 몸체가 웅장하고 많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들이 곁에 심겨져 자라고 있으니 소철나무다.

제주 풍토에서 강인하게 생명력을 인상 깊게 보여주는 나무가 잎세 좋은 소철이다.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오면서  가장 먼저 눈이가는 가로수들이  나무 가득 

빨강 열매로 장식해 거리를 밝게 보여 주는  감탕나무과 상록활엽수인 먼나무들 이다.

5월에 개화해서는 10월경 부터 붉게 익고 다음해 꽃필 무렵까지 달려 있어 운치좋다.

  구실잣밤나무도 가로수로 많이 심겨져있다.  저번에 소개해드린 제밤나무다.

공원수, 단독 정원의 정원수로,  구실잣밤나무가 가로수로 심겨저 유명한 도로는

제주여고사거리, 중앙로, 그리고 신제주 남녕로다.

남쪽 서귀포시의 태평로 상에 가로수로 심겨져있는 나무들도 수령이 많다. 

  그리고 제주도 바닷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무로는 돈나무, 후박나무 등이 있다.

향내가 좋고 가을철 구슬같은 열매를 자랑하는 것이 돈나무,

이 돈나무는 제주도의 큰 도로들에 까지 진출해서  제주도를 도는 제주일주도로 위에

서귀포시 가로수로도 많이 심겨져 있다.

 그리고 바닷가 어촌마을에는  노거수로 후박나무가 있다. 풍어와 먼바다로 일나간

어부들의 무사귀환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당산나무로 그 아래는 제당이 지어져 있었다.

  유명 관광지 폭포나 명소 주변에서 볼 수 있고 또, 제주시의 가로수로 2,000 그루 이상

심겨진 담팔수 나무가 있다. 

공항로 상 , 신제주로타리에서 영실입구까지 신대로 800m 구간 심겨진 담팔수는 1970년대

심겨져서 지금은 수령이 40년이 넘는 위용을 보이고도 있다.

 

팁 :  고를말 이수다  =  드릴 말씀이 있어요.

       혼져옵서예     =   어서 오십시요.

       도르멍 도르멍 옵서 =  부지런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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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잣밤나무

 

1.구실잣나무 Pinus koraiensi

 

   수직 높이 : 15~20m

일본, 한국에 분포한다. 제주도를 비롯해 서남해 도서 지역의 산지나

계곡 근처에서 자란다

꽃 : 암수한그루이고, 5~6월에 황백색 꽃이삭이 달린다.

잎 : 어긋나게 달리고, 도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길이는 5~15㎝, 폭은 2.5~4㎝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의 상반부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열매 : 견과이고, 다음해 9~10월에 익는다.

1~2㎝의 난형이고 우툴두툴하며 익으면 끝이 3갈래로 갈라진다.

견과는 암갈색이며 잣이나 땅콩처럼 고소하다.

용도는 재질의 무겁고 질겨

벤줄레, 따비, 도깨비체 등 다양한 농기구 재료로 활용됨

제주 전통 돛단배인 덕판배의 재료로 사용됨

제주 보호수:

제주시 용강동 당목 나이 250년

대정읍 보정리 , 제주시 아라동 각각 300년

 

천지연 폭포

 

담팔수

 

2. 담팔수 Elaeocarpus sylvestris var. elliptcus (THUNB.) HARA

   담팔수나무는 따뜻한 난대림 지대에서 자라는 나무로 추위에 약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일대에서만 자란다.

수고는 20m에 달하고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에 모두 들어있는 양성화로서 7월에 하얗게 핀다. .

열매는 핵과이며 타원체이고 길이 2∼2.5㎝로서 9월에 검자주색으로 익는다.

나무는 우산모양으로 아름다우며 1년 내내 빨간 단풍이 계속되어,

항상 빨갛게 단풍든 잎이 드문드문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1년 8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4호 지정된 천제연폭포 계곡 서쪽

암벽 사이에서 자라는 담팔수 나무는 높이 13m, 둘레 2.4m에 달하며,

나무의 가지는 주로 동쪽으로만 13m 정도 뻗어있다.

한편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 물가 서쪽 언덕의 담팔수나무 자생지에는

높이 약 9m 정도 되는 5그루가 있으며 뒤쪽은 급경사지에 해당된다.

흉고의 둘레는 90㎝, 70㎝(2), 60㎝(2) 이다.

식물분포학 상 자생북한지이라 196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안덕계곡· 천제연· 천지연 계곡 등 이렇게 독특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최남단 화산섬이라는 지리적 위치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권이라는 지리적 분포 특성에 따른 것이 가장 주요 원인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가구재로 사용되며 껍질은 염료재로 이용된다.

 

돈나무

 

 

3. 돈나무 Pittosporum tobira W.T.Aiton

   돈나무과에 속하는 늘 푸른 작은 나무로 한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 해안지대에서 자란다.

잎은 작은 주걱 모양으로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잎에서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린다.

암수딴그루로 4∼6월에 향기 나는 흰색 꽃이 새 가지 끝에 모여서 핀다.

9∼10월 황갈색의 동그란 열매가 맺힌다.

햇빛이 잘 드는 바닷가의 절벽에 붙어 자라며, 추위에 약해 남쪽 지역에서만 자란다.

돈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은 제주도이다.

제주 사투리로 돈나무를 ‘똥낭’이라고 하는데, 이는 ‘똥나무’라는 뜻이다.

돈나무 잎을 비비거나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풍기고, 특히 뿌리껍질을 벗길 때

더 심한 냄새가 난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이용된다.

가을에 열매가 완전히 익어서 갈라지면 안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둘러싸인

씨가 있는데, 이 점액은 냄새가 심하고 파리가 많이 꼬인다.

이처럼 식물체 전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며 열매에 똥처럼 파리가 꼬인다

그러나 봄에 피는 하얀 꽃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돈나무는 제주도 바닷가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섬음나무, 갯똥나무, 해동목 등 지역네 따라 여러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봄에 피는 하얀 꽃들이 독특한 향기도 좋지만 가을철 구슬 같은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도 아름답다.

열매는 익으면 세 갈래로 벌어지는데 점액에 싸인 붉은 씨앗들은 숨겨놓은

보석 같다.

 

참식나무

 

 

4. 참식나무 Neolitsea sericea (Blume) Koidz.

    제주에서는 참식나무는 곶자왈아나 오름에 오르면 쉽게 볼 수있다.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에서 법환동까지 월드컵로에는 가로수로 줄지어 서있다.

높이는 10m에 달하고, 울릉도와 남쪽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수직적으로는 높이 100∼400m 사이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1,100m의 숲속에서도 자란다.

참식나무라는 이름은 제주어 식낭에서 유래했다. ‘식’은 얼룩덜국한

무늬를 뜻한다. 봄에 갈색의 새 잎과 작년의 초록잎, 붉은 열매가 대비되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타원형에서 피침형이다.

어릴 때는 털이 밀생하고 밑으로 처지지만, 자라면서 털이 없어지고

3개의 큰 맥이 생기며, 가장 자리가 밋밋해지고 뒷면이 희어진다.

꽃은 10∼11월에 피고, 암·수꽃 딴그루로 황백색을 띤다.

열매는 핵과로 다음해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는 향기가 좋아서 향수의 재료로 이용되고,

목재는 질이 좋아서 가구재·완구재 등으로 쓰인다.

토양이 비옥하면서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내한성이 없어서

중부 내륙지역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다.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의 불갑사 뒷산이 자생 북한지인데

이곳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채종하여 말리지 않고 즉시 파종해야 발아가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대만·중국에 분포한다.

 

후박나무

 

 

5. 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

    중국과 일본, 한국이 원산지인 녹나무과의 상록활엽수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과 서해안, 울릉도에 분포한다.

제주도에 가보면 줄기가 노란빛을 띠는 회색으로 밝은 편이면서도

굴고 튼실하게 올라가는 상록수가 마ㄴㅎ은데 이 나무가 후박나무다.

높이는 10-20m 정도로 자라며, 꽃은 5월 초에 자잘하게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7월말이나 8월 초에 검게 익는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가지를 우산모양으로 넓게

펼치는 웅장한 수형을 자랑한다.

본디 중국에서 후박이라고 불리는 식물은 중국목련(Magnolia officinalis

Rehder & Wilson)이며,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도 이 식물이다.

그러나 정약용의 아언각비 등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

후박나무의 수피를 진짜 후박의 대체제로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과는 다른 식물을 후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본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이라는 종을

후박이라고 부르면서 후박의 대체제로 사용해왔는데, 일제강점기에

후박이라는 이름으로 일본목련이 도입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종을

후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기게 됐다.

일본목련과 중국목련은 후박나무와 달리 낙엽교목으로 내한성이 강해

중부내륙지방에서도 잘 월동하고 꽃이 매우 크고 향기가 짙은데다

잎도 매우 넓어 후박나무와 쉽게 구분 가능하다.

후박나무의 잎을 찢거나 가지를 꺽으면 녹나무과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데, 청띠제비나비 등은 이러한 정유성분을 축적하여

천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도 한다.

잎끝은 급하게 좁아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뒷면은 회색이 도는 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2~3cm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의 원추꽃차례에

피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1.0~1.3cm, 이듬해 여름부터

붉은 빛이 도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6. 예덕나무 Mallotus japonicus (L.f.) Müll.Arg.

    예덕나무는 대극과의 예덕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높이는 2∼6m 정도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서·남해안 바닷가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나무로 벌채나 태풍으로 인해 숲에 틈이 생기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선구식물(pioneer plant)이다.

다른 이름으로 깻잎나무, 비닥나무, 시닥나무, 야오동(野梧桐), 예닥나무라고도

불리 운다.

꽃은 꽃차례의 축이 한 번 또는 여러 번 갈라져 마지막 분지(分枝)가 원뿔 모양을

이루는 꽃차례로 수꽃은 50여개의 수술과 연한 노란색의 꽃받침이 있고

암꽃은 각 포에 1개씩 있는데 6월에 담황색으로 핀다.

잎은 달걀 모양인 원형으로 잎 표면에는 붉은빛이 도는 털이 있고 잎 뒷면에는

황갈색으로 털이 나 있으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3개로 갈라지고 잎자루는 길다.

줄기는 5m 정도로 자라고 줄기 껍질은 회백색을 띠고 매끄럽다.

열매는 기다란 돌기있는 둥근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다 익으면 껍질이 갈라지면서 콩알만한 씨앗이 조롱조롱 매달린다.

예덕나무는 줄기나 잎이 오동나무를 많이 닮아 ‘야동(野桐)’ 또는

‘야오동(野梧桐)’이라 부른다.

 

빌레나무

 

 

7.빌레나무 Maesa japonica (Thunb.) Moritzi & Zoll.

   진달래목> 빌레나무과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대만과 중국 등 남방계 열대지역에서도 자라고 있다.

'빌레'란 제주 방언으로 돌이 넓게 깔린 곳을 일컫는다.

원래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미품종 나무였고 2006년에 존재가 확인되었다.

2011년에 국가식물표준원에 등록되었다.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자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최초의 남방계 식물이다.

식물지리학적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작은 나무다보니 나무의 크기가 3m를 넘지 않는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1.5m, 가지를 치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17cm, 폭 2-5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작은 갈색 돌기가 있으며,

뒷면은 회녹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6-15mm이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꽃차례 길이는 1.5-2.5cm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받침잎은 둔한 삼각형으로 길이 2mm 정도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장과, 구형으로 길이 5mm, 폭 4mm 정도이다.

제주도에서 2006년 미기록 식물로 보고되었는데, 멸종위기 상태를

평가할만한 자료가 없다.

 

모세나무

 

8.모세나무 Vaccinium bracteatum Thunb

   모새나무는 한반도 남쪽 섬에 나는 상록관목으로 높이 3m이고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타원형이고 길이 2.5~6cm, 폭 1~2.5cm이다.

양 끝이 뾰족하고,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두색,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고, 잎 밑 양쪽에 선체가 있다.

모세나무는 서귀포지역 하천 지역에서 주로 볼 수있고, 동쪽의 선흘곶자왈에서도

자란다. 이 곶자왈 안에 있는 동백동산 몬물깍에 가면 4m 정도 되는 꽤 키가 큰

개체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꽃은 은방울 모양, 총상꽃차례이며 길이 2~5cm, 10여 송이씩 밑으로 처져 달린다.

포는 피침형, 화관은 흰색에 통 모양이며 길이 5~7mm이다.

열매는 장과, 검은 자주색으로 익고, 흰 가루로 덮이며, 둥근 모양이다.

개화기는 6~7월이며 열매는 식용한다.

모세나무는 열매가 서양의 블루베리를 닮아 토종 블루베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참꽃나무

 

 

9. 참꽃나무 Rhododendron weyrichii Maxim.

    진달래과> 진달레속 낙엽활엽관목

식물의 이름 앞에 “참”이나 “개”자가 붙어 있는 식물들이 있다.

“참‘이라는 단어가 식물의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식물들은 같은 종류의

식물 중에서 대표가 되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참골무꽃, 참깨, 참나리, 참나물, 참마, 참쑥, 참취, 참꽃나무,

참나무, 참식나무, 참꽃싸리 등이 있다

반면에 ”개“라는 단어가 식물 이름 앞에 붙어 있는 식물들은 볼품없고

천하고 흔하다는 의미로 쓰이는데 개머루, 개살구, 개다래 등이 있다.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높이는 2~3m이다.

나무껍질은 회색 내지 검은 밤색이다.

가지에는 2~3개의 가시가 있다. 잎은 둥글며 위쪽은 녹색이고 아래쪽

가운데 잎맥에 갈색의 강모가 있다.

꽃은 4~5월경 피고, 열매는 9월에 익는다. 한국에서는 한라산에 서식한다.

적합한 생장 환경은 기름지고 배수가 잘 되는 땅이며, 추위와 건조함을

견디지 못한다. 번식할 때는 가을에 씨를 얻어 심거나 여름에 성장이

멈춘 개체의 가지를 꺾어 심는다

잎은 가지 끝에 세 장씩 윤생하여 제주의 상징인 삼다,삼무,삼보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세잎과 다섯장의 꽃잎이 나 있어 삼삼오오,

도민들의 단결과 질서, 평화로운 발전을 향한 밝은 전진적 기풍을 상징한다.

 

 

10.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 F. Gaertn.

      꼭두선이과> 호자나무속

상록수이며 60cm 정도 산지 하천변에 자라는 작은 나무이다.

어린 가지에는 털이 생나며 가시도 달린다.

잎은 광난형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며 아랫부분은 평평하다.

꽃은 봄에 흰색의 양성화가 개화한다. 꽃밫임이 2mm정도의 종 모양이다.

꽃말은 공존. 열매는 동그란 모양으로 빨간색이다. 겨울에 익는다.

호랑이 발톱처럼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호자나무는 한번 박히면 좀처럼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졌다.

다른 이름으로는 호자, 화자나무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홍도에서 자라며 분재용으로 재배를 하기도 하고

자라는 속도가 늦고 수형이 아름다워 정원수 조경수로도 심는다.

호자나무는 가시와 꽃, 열매가 동시에 나온다.

꽃은 6월에 흰 꽃이 가지 끝에 있는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핀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고 끝이 4개로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촘촘히 나 있다.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4개로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는데 윤기가 있고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11.무주나무 Lasianthus japonicus Miq.

     무주나무는 꼭두선이과 상록성 떨기나무로 상록수림 아래 바위 위나

하천변 습도가 높은 부엽토가 있는 곳에 자란다. 키가 커도 2m도

안된다. 자생지에 대한 개발이 주요 위협요인이다.

현재 한국 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기종(EN)으로 평가되어 있다.

높이 1m쯤 자란다. 가지는 가늘고 긴 편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도피침형으로 길이 8~15cm, 너비 2~4cm이다.

잎 앞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털이 거의 없거나 납작한 털이 조금 있다.

잎자루는 1cm쯤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은 꼬리처럼 길다.

턱잎은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잎겨드랑이에서 5갈래로 갈라지는

백색 통꽃이 여러 개 피는데, 꽃자루가 없어서 잎과 함께 달린다.

백색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1cm 정도이며 안쪽에 연한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지름 4~6mm, 남색이다. 4~5개의 씨앗이 들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베트남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귀포 일부 지역에만 소수 개체가 분포한다.

 

솔비나무

 

 

12. 솔비나무 Maackia fauriei (H. Lév.) Takeda

      ‘솔비나무’는 콩과에 해당하는 낙엽활엽수로서 제주도 특산식물 중에

하나로 알려진 식물이다.

자생지는 한라산 1,5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에 자생하며,

횡단 도로변이나 어리목 광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본디 솔비나무는 양수로서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 자생하지만 논고악(

논고오름, 남원읍 위치 높이 858m 비고 143m인 오름)의 경우는 독특하다.

논고악에서는 이 나무가 얼마나 생존력이 강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축축한 곳은 물론 습지 내에서도 송이고랭이와 함께 군락을 이루는 것이다.

솔비나무는 꽃의 좋이 화목류로서 조경수로 재배해 볼만하다.

자생상태에서 습지와 건지를 가리지 않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여름철에 고운 꽃이 피는 것은 다른 나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솔비나무를 주변에 심으면 녹음의 계절에 흐드러진 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벌과 나비를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은 서로 엇갈려 새깃 모양이다.

열매는 콩 꼬투리 처럼 달린다.

유사종인 다릅나무와 흡사하지만 소엽이 작고 많은 것이 다르고

다릅나무는 제주도에 자생하지 않는다.

 

 

 

13. 참나무겨우살이 Taxillus yadoriki (Siebold ex Maxim.) Danser

      참나무겨우살이는 제주도에 나는 것으로, 구실잣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육박나무, 생달나무, 참나무 등에 기생하는 상록 기생 관목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길이는 3-6cm,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적갈색의 퍼진 털이 밀생한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한 잎겨드랑이에서 2~3송이의 꽃자루가 있는 꽃이 핀다.

꽃봉오리는 구부러지고 꽃덮이는 좁은 난상 통형, 겉에 적갈색의 퍼진 털이 있으며,

안쪽은 흑자색으로 광택이 나고, 끝은 4장으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4개이며 암술대는 꽃덮이통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장과이며 월동 후

황색으로 익고, 퍼진 털이 있다.

 

 

둥근잎녹나무

 

 

14. 둥근잎녹나무 Cinnamomum camphora

     원산지 한국 목련강 > 녹나무목 > 녹나무과

제주도의 산기슭에 자라는 상록 큰키나무다.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하고 소지는 황록색이며 윤채가 있고

피목이 있으나 털이 없다. 수피는 암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패인다.

동아(冬芽)의 인편은 복와상이다.

잎은 돌려나며, 넓은 난형이고, 끝이 좁아져서 뾰족하다.

잎맥은 밑에서 3갈래로 갈라지며,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난다.

꽃은 5~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는다.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한다. 보호수로 지정된 제주도 녹나무는 2그루다.

제주시 3도2동 제주우체국 안에 있는 250년 된 노거수와

서귀포시 시흥동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 제주 분원 안 수령 200년

정도 높이 16m이상 직경 120cm 노거수다.

이 나무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며,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공해에 약하고 내한성(耐寒性)이 낮기 때문에 내륙지방에서는 경제적

생장이 어렵다.

이 나무는 귀중한 향료인 장뇌(樟腦)를 얻을 수 있어 이용가치가 높다.

나무의 색과 결이 고우며, 일반적인 용도로는 건축의 내장재 · 가구재 ·

조각재 등으로 사용되고, 특히 사찰의 목어(木魚)를 만드는 데는

최고급재가 된다.

복와상: 꽃잎이나 악편(萼片) 따위의 가장자리가 기왓장처럼 교차하여

겹친 상태.

 

비자나무

 

 

15. 비자나무 Torreya nucifera

     비자나무(榧子~)는 구과식물강 구과목 주목과에 속하는 침엽수로

일본 남부가 원산지이다.

사찰 근처에 심은 비자나무가 많아 일본에서 가져왔다고 하지만,

제주도 비자림은 자생한 것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

한국 원산지라고 볼 수도 있다.

높이 25m, 지름은 2m에 이르며, 나무껍질은 세로로 얇게 벗겨지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작은 가지는 붉은색을 띤다.

깃처럼 달리는 잎은 길쭉하고 끝이 침 모양으로 뾰족하며,

잎의 중앙맥 양쪽으로 노란빛이 도는 흰색 줄이 선명하다.

4월에는 수꽃과 암꽃이 다른 그루에서 따로따로 피는데, 둥근 달걀 모양인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 암꽃은 가지 끝에

2-3개씩 달린다. 다음 해 9-10월에 익는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봄에 넓게 피며 열매는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

이 비자림 지대는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6㎞쯤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총 2,570그루의 비자나무가 심어져 있다.

나무들의 나이는 300∼600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에는

비자림으로 익숙한 비자나무가 옛부터 자생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은 1967년 조성돼 그 면적만 무려

44만8165㎡에 달한다.

500~900년생 비자나무가 자생하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비자나무

군락지이도 하다.

이 때문에 10여년 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까지 갖추고 있다.

옛부터 나무 열매는 구충제와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사용했다.

나무는 재질이 워낙 좋아 바둑판이나 고급 가구제작에도 이용돼 왔다.

예로부터 비자가 약재로 사용되면서 잘 보전되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제주 비자는 조선 1430년대 비자나무 열매와

조록나무 목재 등을 별공, 즉 특산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비자를 하루 일곱개씩 7일간 먹으면 촌충이 없어진다’

라고 했을 정도로 구충제로서는 뛰어난 효능을 보여왔다

 

 

 

16. 센달나무 Machilus japonica Siebold & Zucc.

     저지대 산지에서 자라는 녹나무과 상록성 큰키나무로

제주도내 분포지역도 곶자왈에서 한라산 중턱까지 꽤 널은 편이다.

센달나무는 일본에서는 후박나무보다 잎이 좁아 좁은잎 후박나무라고

불리우며 잎은 폭이 좁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고

동속의 후박나무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넓은 타원형이다.

그리고 이름이 닮은 생강나무속 생달나무는 잎은 타원형이고 잎맥은

밑부분에서 조금 올라와 3개로 갈라져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센달나무는 넓은 잎으로 높이가 10m에 달하여 정원이나 공원의

독립수로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어린나무는 그늘에서 견디는 힘이 강해 큰나무 밑에서도 잘 자란다.

애월읍 상가리에 있는 노거수는 450년 생으로 키는 15m가 넘고 가슴

높이 둘레는 3.2m 라고 한다.

또한 방풍림으로 조성하여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고마운 나무이기도 한다.

녹나무과 식물은 나무에서 향기나 많이 나며 그 성질을 이용하여

가구로 만들면 향기와 더불어 가구로서 아름다움을 줄 수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의 길이는 8 ~ 20㎝, 너비는 2 ~ 4㎝이며 좁다.

잎 뒤면은 청백색이고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5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구형으로 녹흑색으로

이듬해 9월에 성숙한다.

 

 

 

17. 소귀나무 Morella rubra

     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활엽 큰키나무로 높이 15m 정도다.

소귀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상록 활엽교목이며 열매는

양매(楊梅)라 불린다.

소귀나무는 한라산 남쪽 하천 부근, 특히 서귀포시의 효돈천, 신례천,

동흥천에서만 발견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꽤 귀한 나무이다.

효돈천이 흐르는 하례1리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생태관광머을로 소귀나무를

마을의 상징나무로 정했다.

주민들은 마을 하천변에 자라는 소귀나무를 이용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소귀나무 이미지 상품과 열매를 가공해서 차를 만들어 판매한다.

입하 전의 여름경에 채취한 나무 껍질은 약용으로 쓰이는데 구내염이나

타박상에 효과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 또는 돌려나기로 달리며 잎자루가 없다.

비비면 소나무 송진같은 독특한 냄새가 난다.

길이 5-15cm의 긴 타원상 도피침형의 잎은 가죽질이고 광택이 있다.

가장자리에는 상반부에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길이 1-3cm, 암꽃이삭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길이 0.5-1.5cm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6-7월에 검붉은색으로 익으며 크기는 지름 1-2cm이고

열매는 신맛이 나며 과육이 많고 향기가 있어 먹을 수 있고 잼을 만들거나

술을 담기도 한다.

나무의 껍질은 회색이다.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에 분포한다.

18. 섬개벚나무 Prunus buergeriana

벚나무 종류 중에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산개벚나무를 들 수 있는데

한라산 해발 500~1200 미터 사이에서 자라는 섬개벚나무도 벚나무

종류들이 꽃을 떨구고 있을 때 꽃이 피어나는 벚나무 종류로 7월이

되면서 열매가 열린다.

도감에서는 제주도의 해발이 비교적 높은 500 ~ 1,200 미터의

산 중턱 숲 속에서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라산 어리목 주차장이 해발 950여미터 정도가 되는데 이 어리목

주차장에서 어승생악을 올라가다 보면 오래된 섬개벚나무가 몇 그루

관찰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21종이 분포하며 이 중 제주에는 왕벚나무, 올벚나무,

산벚나무, 벚나무, 산개벚지나무, 섬개벚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사옥 등 13종이 제주에 자생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섬개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의 꽃들과는 조금 다르게,

길쭉한 꽃차례에 하얀 꽃잎이 뒤로 젖혀져 수술이 툭 튀어 나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섬개벚나무에 꽃이 피면 하얀 초들이 초록색 촛대를 이고

숲속을 환하게 밝혀주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섬개벚나무의 열매는 여름이 한창인 7~8월에 황적색에서

점차 흑자색으로 익어 가는데 열매 밑 부분에 꽃받침이 남아 있어

그 무늬가 독특하다.

 

 

 

19. 참가시나무 Quercus myrsinifolia

     참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600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변종을 포함해 약 45종이 있다.

참나무과의 식물들은 가을이 되면 잎이 진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잎이

지지 않아 사철 푸른 참나무가 바로 참가시나무다.

흔히 가시나무라고 하면 가시가 돋친 나무를 연상하기 십상이나

참가시나무에는 가시가 없다.

반면에 추운 겨울이 될수록 햇빛에 반사되는 진초록색의 광택이

그야말로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참가시나무의 껍질과 줄기·잎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를 수축시키고 진물과 같은 분비물을 마르게 한다.

또 출혈과 설사를 멎게 하는 수렴작용을 한다.

참가시나무는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성 활엽 큰키나무로

높이 10~20m, 지름 1m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이고 원형의 흰 껍질눈이 있으며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다.

잎자루는 1cm이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 길이 10~14cm이다.

잎끝은 점차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의 1/3 이상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 특히 뒷면에 솜털이 있으나 없어지고 납질이 생겨 흰색으로

된다. 꽃은 5월에 암수한그루에 핀다.

수꽃이삭은 밑으로 처지고 암꽃이삭은 3~4개가 모여난다.

열매는 견과, 넓은 타원형, 2년 만에 익는다.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 종류에는 붉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등 여섯 종이 기본이다.

이 난대림 수종인 가시나무들 중 5종은 우리 나라에 자생하고 있다.

 

먼나무 가로수

 

 

20. 먼나무  Ilex rotunda

    난대 지방인 남쪽 섬에서 자라며, 저지대의 숲이 많은 지역과 해안림에서

많이 발견된다.

특히 한반도에서 전남이나, 경남 해안 지역인 거제시와 같은 남부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표고 700m 이하에서 자생한다.

먼나무는 무환자나무목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대만,일본인 늘푸른 넓은잎 큰키나무로 키는 10~15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거나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는 자갈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모서리에 날이 서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10cm, 너비 3~4cm인 타원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는 두꺼운 가죽질이다.

주맥이 잎 앞면에서는 쏙 들어가고 뒷면에서는 도드라진다.

그래서 잎이 반쯤 접힌 것처럼 보인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형꽃차례에 자잘하며 연한 자주빛 흰꽃이 모여 핀다.

한겨울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백설이 뒤덮인 한라산을 보면서 감탄을 하지만

차 창밖으로 보이는 빨간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나무를 보고 처음에는

신기한 열매라고 생각을 하다고 자꾸자꾸 보이므로 저 나무가 뭔나무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감탕과무과는 전세계에 3속 300종 있으며 한국에는 1속 5종이 자생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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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적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 2022   이성권 목수책방

2023.6.22.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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