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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 ) 감상

** * 소상팔경도 연원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산수사상 그리고 이상향에 대한 관념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미술 부문인 팔경도의 원류는 11세기 후 반경 중국 북송대의 문인이자 화가였던 송적(1015~1080)이 그려낸 작품인 ‘소상팔경도’에 두고 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문인 사대부들이 중국보다 더울 활발하게 그려낸 소상팔경은 초기에는 중국의 이념화된 정형산수를 기조로 삼았는데 그 대표적인 화제가 소상팔경이었다. 이러한 소상팔경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조 명종(재위1170~1197) 때로 명종은 고서화 수집과 감상을 즐겨하여 여러 문신들에게 소상팔경을 소재하여 당대의 유명 화가와 문인에게 그림을 그리고 시를 짓게 했다. 화가로는 이광필, 시로는 이인로, 이규보, 이제헌 등의 소상팔경 시가 있다...

21년 , 봄 여름 , 난과 함께

** 세월 참 빠르다. 입추(8월7일)가 어제 같은데 삼일 후가 처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기 변종)' 덕분에 참 고생했다. 나이 좀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경험이 좀 있고 왠만큼 살았으니 양이 많은 아스트라젠을 접종해도 잘 견디겠지하고 배당했겠지만 제 주위 사람 중에 실장은 휴우증으로 사흘간 쉬었고 소장은 아직까지도 병원에 입원해 있고 나는 두 손바닥에 종기가 엄청 나서 병원에 찾아가 돈도 많이 기부 중이고 낼 모래에 2차 접종인데 다른 것 않되고 또 아스트라젠을 맞게됐다. 고맙지만 어찌하랴 참고 견디어야 되겠지, 참 이 이야기 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주저리 나옵니다. 동안 우리동네 2동 산악회도 못나가고, 진구들 정기 모임 두 곤데도 아에 못나가는 중이다. 그래서 올해는 미울만큼 난한테..

시의도

** * 고대 그림에는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묘사가 많습니다. 이런 그림에 대해 신화와 전설 그리고 종교상의 교리에 비추어 그림을 해석하는 것을 도상학적 이해라고 한다. 그림 바깥에 있는 문헌 지식이나 고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입니다. 근세 이후에는 더 이상 이런 그림을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그림은 설혹 그렸다고 해도 수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근세 이후 동양에서 문자와 관련해 해석학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그림이 다시 등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그림을 그린 주역이 문인이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다분하다. 동양미술사를 보면 송대 이후 문인들이 그림 제작에 나서서 회화의 주도권을 장악한다. 이른바 문인화가 유행하게 된 것이다. 이는 문인들이 그림을 제작하고 감상하는 주역이 되면서 화제가 그림에 들..

인왕산 산책하기

**오늘(22.06.19) 오전에는 블로그 올릴 창덕궁 후원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을 정리하고오후에 인왕산 산책길에 나섰다.  경복궁역에 내려 창의문행 버스를 타고 자하문 제에내려 커피향기를 맡으며, 윤동주 전시관을 옆으로 올라  동산으로 올라 갔다.매연과 날씨가 내려 앉고  연무가 좀 많이 내려 깔려 산 밑으로 보이는 시야가 흐리다. **  열매 모양이 멀리서 보면 벽오동나무 것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청와대에서 정부청사를 용산으로 옮기고 나니  인왕산 등정도 한결 자유롭다. 문정부나 박정부 때는 사진은 함부로(?) 찍지도 못했다.  치마바위 정상이 곧  인왕산 정상이다.   치마바위를 오르면서 기차바위쪽 긴 능선을 찍어본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전경이  백악산 전망대서 보는 것 보다..

보름달, 잠녀 추억

**   **  보름달, 잠녀 추억  일전에 선친제사로 제주에 갔을 때 아침 일찍 황사평묘지를방문 후 부친이 잠든 서귀포로 갔다.부친의 묘소에서 내려다 보면 백호쪽에는 범섬이 , 청룡쪽에문섬이 떠있는 게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외돌개를 지나 황무지 위 호텔 옆으로 돌아내려서귀항 해안도로 따라 천지연 폭포입구를 지나 자구리가 보이는확장 중인 항 방파제 위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그리웠던 바닷내음을 마시며시선을 들어 수평선을 따라 왼쪽으로 섭섬 • 정방폭포그리고 해안 절벽을 따라 계곡 용천수 야외목욕탕 지나자구리 해변을 따라 안쪽으로 암벽 밑 용천수 샘터• 빨래 터지나 용트림하며 뻗어나간 검은 여를 따라 크고 작은용암 자갈들이 널려 펼쳐있는 갯가를 내려다 본다.    물질로 빛바랜 하이얀 둥근 두렁박..

낚시 그림

** 조선의 사대부들은 인생 후반전에는 세상의 고단함과 갈등으로 부터 떨어져 나와 자연에 묻혀 심신을 수양하며 살아가는 강호한정과 안빈낙도의 삶을 그들의 꿈으로 그렸다. 강호안정과 안빈낙도의 삶은 그 말그대로 전원에서의 안분자족하는 생활이다. 선비들의 벼술을 버리고 귀거래사를 꿈꾸웠던 신선과 같은 은밀한 어부를 인생의 최종목표로 삼는 물아일체의 삶을 소망했다. **

창덕궁 후원

** 창덕궁은 조선의 3대 임금, 태종 5년인 1405년에 경복궁의 이궁으로 세웠다. 지금의 창덕궁이 있는 향교동에 이궁을 짓도록 명한 것은 법궁인 경복궁을 건설한지 10년 만의 일이었다. 창덕의 의미는 “덕의 근본을 밝혀 창성하게 하라.” 뜻 '인군은 창덕에 힘써야한다. --이에 명하노라, 창은 창하게 성은 성하게 하라는 뜻이니 , 덕으로 이름함은 덕의 근본을 밝히고 성을 본받고 덕에 힘쓰라, 덕에 힘쓰면 국운이 길고, 국운이 길려면 오직 덕에 부합해야 한다.' 창덕궁은 경복궁에 비해 왕의 의도데로 설계되어 후원을 비교적 넓게 만들었는데 왕권이 강했던 세조 때에는 후원을 2배 정도 더 확장했다고 합니다. 지형의 조건을 살려 궁궐 건물을 앉혔고, 나중 동쪽에 창경궁을 생활의 공간으로 세워 확장하여 사용하..

경회루와 향원정을 본다.

*** 경회루 경회루는 큰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사신을 접대하던 곳으로 1867년에다시 지은 누각이다. 옛날에는 높은 2층 누마루에 올라 서쪽으로 인왕산,동쪽으로는 궁궐을 아름다운 경관으로 감상했고, 주위의 넓은 연못에서뱃놀이를 했던 곳이다. 2층 누마루는 3겹으로 깔았다.중심 3칸은 천지인, 그 바깥 12칸은 1년 열두달을, 가장 바깥의 24기둥은24절기를 의미하는 등 동양적 우주관을 보여줍니다.현재의 경회루 연못은 서남쪽이 개방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인공과 자연의 어우려진 아름다움을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누마루에 올라 대궐 전경을 눈 아래로 굽어 볼 수 있다.그러나 옛날에는 높은 담장으로 둘려 싸여 임금의 초대 없이는 감히 넘볼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즉 선택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

아쿠아 비바리움 시대

#1. 아쿠아 비바리움 시대(테라리움, 팔루다리움, 모스리음) ** 물과 자연을 우리의 주거공간(거실, 안방 , 등)으로 옮겨놓는 아쿠아스케이프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비비리움이란 '생명의 공간'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생명을 키우는 모든 공간을 의미합니다. 아쿠아스케이프는 물이 있는 풍경으로 물속 자연풍경을 만드는 작업이다. 즉, 한정된 케이스 안에 물속의 환경요소를 재현한 상태에서 심미적인 요소를 더하는 예술작업이라 할 수 있다. 비비리움vivarium이란 파충류 양서류를 사육하는 케이스의 통칭으로도 쓰인다. 종류로는 테라리움(아쿠아테라리움) - 일본이 1980년도 부터 사용함 와비쿠사 - 물속 물밖 모두 포함, 일본 ADA사의 제품명 팔루다리움 - 열대 우림이나 늪지대를 형상화시킨 작품 펜귀나리움 모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