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무 하나가 흔들린다 나무 하나가 흔들린다 나무 둘도 흔들린다 나무 둘도 흔들린다 나무 셋도 흔들린다 이렇게 이렇게 나무 하나의 꿈은 나무 둘의 꿈 나무 둘의 꿈은 나무 셋의 꿈 나무 하나가 고개를 젓는다 옆에서 나무 둘도 고개를 젓는다 옆에서 나무 셋도 고개를 젓는다 아무도 없다 아무도 없이 나무들이 흔들리고 고개를 젓는다 이렇게 이렇게 함께 * *** “ 숲” / 시인 강 은교 ** 공항 고속화 도로 좌우로 펼쳐지는 전철 구조물 과 운하 너머로 보이는 가로수와 숲이 생기를 머금고 초하를 노래하는 것 같다 영종교 다리위 도로옆 SOS 비상주차 틈새에 주차하고 멀리 끝없이펼쳐진 뻘톱과 섬들에 카메라 엥글을 마춘다 어제가 入夏라 그런지 스쳐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현대인의 추구하는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