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 119

박수근 화백의 작품 감상

** 박수근의 작품 감상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한 화가의 작품을 잘 감상하려면 그 화백이 겪고 살아간 시대 상황, 동 시대의 회화적 주류 사조, 자신만의 기법과 화풍, 작품의 주요 대상, 그리고 그의 생활철학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게 된다. 특히 오랜 세월 비와 풍상을 겪어 색바랜 화강암에 새겨진 마애석불을 대면하는 것 같은 선묘가 상감화된 것 같은 화면을 대면하게 되면 더욱 더욱 그러하리라. 화가 박수근(1914~1965년)은 한일합방 후 치욕의 식민지 시대와 6.25 내전의 역사를 겪어서 절망과 실의로 한민족의 겪은 무력감과 가난한 농촌서민, 그리고 도시의 빈민가에서 고달픈 생활을 영위하는 서민생활의 답답함, 지루함, 그리고 체념적 분위기를 몸소 보왔다. 자신 또한 부친의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울어 보..

인류진화의 빅 히스토리

** ** [ 탄쟈니아 라에톨리 인류발자국]   ** [제주도 사계리 호모에렉투스 발자국]      *  [탄쟈니아 라에톨리]*  모든 생물을 두가지 생명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하나는 개체가 살아남기 위한 현상이고 다른 하나는 후손을 남기기 위한 종족유지 현상이다. 이 두 현상은 서로 상보적이며  이율배반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종족의 유지는 이성에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행동에 의존되기도 하지만 번성의 측면에서 보면 그 집단의 어떤 규범, 행동양식(개체가 속한 집단의 문화같은 것을 나름대로 배워)이 그들이 처한 환경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데서 온다. 즉, 어떤 생물군이 특이하게 생긴 이유도 그들이 자리한 환경에서 살아남고 후손을 남기기 위해 최적화된 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전이란 자연의 질서이고 예측 ..

계사년癸巳年('13년) 오운육기五運六氣

** 2013년도 五運六氣 1. 금년 운기의 교사일交司日 운행순서 1운1기 양력 1월20일 ~3월19일 음력 12월09일 ~ 2월08일 2기 양 3.20 ~ 3.31 음 2.09 ~ 2.20 2운2기 양력 4월01일 ~5월20일 음력 2월21일 ~ 4월11일 3기 양 5.21 ~ 6.6. 음 4.12 ~ 4.28 3운3기 양력 6월07일 ~ 7월22일 음력 4월29일 ~ 6월15일 4기 양 7.23 ~ 8.11 음 6.16 ~ 7.05 4운4기 양력 8.12일 ~ 9월22일 음력 7월06일 ~ 8월18일 5기 양 9.23 ~ 11.14 음 8.19 ~ 10.12 5운5기 양력 11월15일 ~11월21일 음력 10월13일 ~ 10월19일 6기 양 11.21 ~ 14.1.06 음 10.20 ~ 12.06 3..

신화(女神에 대한 소고)이야기

** 고대 지중해와 수메르 중심 여신 신화 이야기 ** (아트라하시스의 창조 서사시) 첫째 토판 1 신들이 사람 대신에, 노동을 하였고 노역을 감당했다. 신들의 노역은 컸고 노동은 힘겹고 고생이 많았다. -- 셋째 토판 (10행 부서져 없음) 1단 아트라하시스는 입을 열고 그의 주에게 말했다. “꿈의 뜻을 알려주십시오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려 주십시오.” 열한 번째 토판과 겹침(내용 중복 명확) 20 갈대 벽, 갈대 벽 , 벽, 벽, 갈대 벽, 듣거라 , 벽, 귀를 기울이거라 집을 헐고 배를 만들어라. 재물을 버리고 ,생명을 보존하라 그대는 모든 생명들의 씨앗을 배에 실어라 그대는 크기를 잘 재어서 29 배를 만들어라 4단 10 나는 그들을 보았고, 울었다. 그들을 위한 통곡으로 지쳤다.” 그녀는 울고..

트로트의 한 세대(1960~1980년도의 트로트) 1-3

**서두에  코로나19의 극복과정에서 행정공무원이나 일부 관련 관련의사와 유통업계를제외하고는 대다수 국민은 일손을 놓고 인수공통 전염병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고,해방구로서 미스터 트롯 방송에 열광적으로 관심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전에 올린 졸고에 이어, 50년대 트로트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60년대~80년대까지의 트로트의 변화를 살펴보기로 하는데 시간이 되면 한 곡씩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30년이라면 한세대를 의미하는데 본인과 같은 50년대에 출생을 한 사람은생활 속에서 트로트란 서민음악을 듣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공유해왔다.왜냐면 서민음악의 한 장르인 트로트는 다른 장르의 음악과는 달리 비교적서민들이 생활 속에서 향유하고 싶은 취향과 욕망의 형상물을 예술적 관습인음악이란 이름으로..

트로트 한 세대(1960~1980년대의 트로트) 3-2

**-  70년대 음악 (대중가요의 뿌리 깊은 이식성과 우리의 대중가요 트로트)    70년대 초반의 우리의 대중음악계는 어느정도 경제성장의 힘을 받아 동란의 고통에서 벋어나   중산층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것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원인이 되어 청년문화의 출현을   가져온다.   당시 청년문화는 통기타 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종로와 명동의 음악감상실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가부터 서서히 변화 시작되었고 방송을 통해 나중에 대중에게 폭 넓게 전파되게 된다.   70년대 초반의 포크송은 기성세대의 문화 , 성인문화에 대항하는 신세대 문화라는 구도 나타난다.    즉, 촌스럽고 질 낮은 노래라는 식의 감각적 반응이나  일본적인 것 보다는 더 새롭게 생각되는   미국적인 것이 세련되고 아름다워 보여 미적으..

트로트 한 세대(1960~1980년대의 트로트) 3-3

** * * - 80년대 팝발라드의 시대 , 트로트의 부활과 전통가요 완성 발라드는 음악에서는 자유로운 형식의 감상적인 곡조에 사랑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노래로 다양한 기법 중 일반적인 것은 중심되는 단어, 문구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다. 80년대의 팝발라드는 미국 백인의 쉽고 평범한 음악으로 프랭크 시나트라, 앤디 윌리엄즈, 바브라 스트레이 등 탑가수들의 발라드와 팝싱이 혼성된 미국 대중음악으로 70년대의 팝송과는 대조적으로 화려한 선율과 화성이 특징적이다. 이용1981. 이선희1984 , 이광조, 이문세, 변진섭, 신해철, 이승철 윤상, 신승훈 등의 탑 팝발라드 가수들이 나온다. * 정치경제적인 면에서는 베트남 참전의 특수. 보상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1970)의 효과와 국제경제의 3저(유가, 금리..

단원 풍속도첩

** * [ 단원 풍속화첩 ] 들어가며 풍속화란 원래 동시대의 인간이 살아가는 생활상을 묘사하고 기록하는 예술로 주로 지배 계급층 보다는 피지배충의 생활을 주로 다루지만 이 계층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배계층의 생활도 자연스레 포함되기도 한다. 단원이 남긴 풍속화에는 대개 병풍과 '단원풍속도첩'처럼 첩이 형태로 되어 있있다. 총 25점으로 된 시리즈형 풍속도첩인 단원풍속도첩은 보물 제527호로 지정되어 이촌에 위치한 중앙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도첩의 크기는 가로 세로 27cm x 22.7cm 이다. 여기에는 총 16점을 올렸는 데 그림을 감상하는 분들의 감상을 돕기 위해 몇가지 관상 포인트를 적어 본다. -. 작품 "서당", "무동"에서와 같이 판소리 장단처럼 형태가 다른 선의 굵고, 가늘어지기 그리고..

혜원 풍속화 전신첩

** * 풍속화 , 혜원전신첩 . 근역서화징이란 오세창이 1917년 편찬하고, 1928년 계명부락부에서 간행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이 있다 324면의 국판으로 ‘국역’이란 우리나라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수록된 서화가를 종합하면 신라시대부터 조선 철종까지 화가가 392명, 서가는 576명, 서화가는 149명으로 모두 1,117명라고 한다. 서예가인 오세창(1864-1953)의 부친인 오경석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당시 천죽재란 큰 서화의 수장고를 보유했던 예술품 수집가였다. 조선말기에 역관이었으며 기자 그리고 대한민보의 사장을 지냈던 위창은 예술적 분위기의 가문의 영향으로 조선시대 서화에 대한 정보와 감식안을 두루 갖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편찬한 ‘근역서화징’ 에서 혜원에 대한 소개로는 ‘화사약..

오원 장승업 작품 감상

** 조선의 르네상스는 영조·정조 때부터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인조 때의 병자호란과 선조 집권 시 임진왜란이란 2대 전란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고 , 특히 정조임금은 규장각 기구를 통해 초계문신제도를 실시해서 왕권을 강화하는 한편 신해통공, 서얼차별 완화, 서양 과학기술 등을 수용해서 왕국의 경제도 많이 부강해져 서민들도 문화생활에 접할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젊고 유능한 정조임금이 갑자기 타계 후, 순조임금의 수렴청정을 비롯하여 세 차례의 수렴청정 등으로 외척의 득세한 세도정치로 인해 삼정이 문란해져 고종 때에 와서는 조선은 외세에 뿌리채 흔들리게 된다. 고종임금은 1873~1875년 3년간 개혁·개방정책을 단행했으니 아쉽게도 왕정정치를 고수한 가운데 아까운 인제들을 너무 많이 처단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