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창가/차 한잔

난蘭아 (혈액순환)

haanbada 2023. 12.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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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로 골깊은 산에

태고의 옷깃을 풀고 여민 바람

속살로 낯을 붉히면

네 순백의 한을 꽃으로 피어라

( 중략 )

생을 버리고 기다리는 마음있어

잎새로 푸른 고목

외져서 별헤어도 황토길로 간

그리운 고향을

오가는 정으로 살아라

반겨줄 이 누구인가

수줍어 돌아앉은 입술

누이의 눈썹처럼

초승달로 향기로운 난아 !

 

 

** 난 곁에서    // 월당 김학천

 

불꽃처럼 치솟는 욕망의 늪에서

시원한 청량의 물을 마시는 마음으로

좀 쉬자

조용히 차를 한잔 마시면서

지금 나는 어디만큼 서있는지 생각하는

여유로움으로

차 한잔에 잠시 마음을 쉬자

 

검소한 삶을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검소한 삶 속에 여유로움이 깃드는 것 같다

가난을 느끼고 배고품을 느끼는 것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가난이요

더 채우고 싶은 것이 배고품이라면

우리는 가난하지 말고 과욕하지 말자

굴러가는 굴레에 빠지지 말고

스스로 내생활을 굴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

 

흔히 과로는 모든 병에 원인이라고 한다

일과 휴식이 늘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다

일을 하지 않고는 삶을 유지해 나갈수 없고

휴식을 취하지 않고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가 많다.

 

일에 직접 관계된 장기는 심장인데

우리가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피로하다는 것은  심장의 피로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몸이 허약한 사람은

반드시 심장이 약하다고 합니다

정신을 지니치게 쓰면 비위도 상하지만

심장(심포)기능이 허약해지므로 주의해야한다

심장기능이 허약증과 정신 신경계통의 허약증이

상통한다고 합니다

 

 

주먹을 살짝 쥐어 봤을 때

셋째 손가락과

넷쩨 손가락 끝이 손바닥에 닿는 부위에

신경혈인 노궁( 勞宮 )이 혈자리가 있는데

이 부위가 도툼하고 살이 올라와 있고 주위에

비해 흰빛이 약간 돌면 가장 건강한 상태인데

이부위에 살점이 없고 빈약하고 둘레는 분홍빛인데

경혈부위가 희지 않으면 심리적인 상태가

(심장신경) 매우 약해졌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평상시 피곤을 많이 느끼고

머리가 무겁고  식는 땀이 많이 나고

때때로 가슴이 매우 아프고 살이 여위여

가면 다음의 심장강화 운동을 해보자

 

상반신에 힘을 빼고 등을 바로 세우고 걷는 데

배꼽밑에 살짝 힘을 주고 상체를 흔들거리지 않게

걷는다

발끝을 굽히고 걷는 것입니다

(구두는 벗는게 좋다)

이때 용천 혈자리도 함께 눌러 주면 매우 좋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에 심장경혈이 집중되어서

심장강화 자극에 아주 좋답니다

여기에 손바닥 노궁혈도 자극을 주면서.

 

**

참고: 몸 말 2021년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 61.5명, 뇌혈관질환 44.0명으로

         2011년 대비 심장질환은 11.7% 증가하였다.

 

2023.12.15.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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